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로까지 불똥이 번졌다. 이런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이 같은 감정적인 주장을 일침하며 응원 받고 있다.
5일 일부 네티즌은 최근 일본의 수출 제재를 근거로 들며 트와이스 사나와 모모 미나 등 일본인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일본 국적의 스타를 퇴출하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을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대법원의 강제 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에 경제 보복성 조처를 취했다. 한국에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소재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힌 것. 이로 인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 같은 운동이 근거 없이 연예계로 번졌다. 이같은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에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댓글로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김의성의 사이다 발언에 대중도 응원하고 있다. 네티즌은 "이유 없이 매도하는 것은 안된다"라고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과 우리의 불매 운동 등은 이성적인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의 국적이 일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너무나 편협한 일이다. 김의성의 말대로, 잘못은 아베가 했는데 한국을 사랑하는 스타들에게 이유 없는 칼날을 겨누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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