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이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디뎠다.
여은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곡 '싸운 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은은 2014년 걸그룹 멜로디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이제는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선 그는 "멜로디데이로 활동할 때에도 이 무대에서 쇼케이스를 했던 적이 있다"며 "당시엔 의지할 친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다.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홀로서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여은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9대 가왕으로 등극,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여은은 "'복면가왕'을 통해 이름을 조금 알릴 수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제 이름보다는 멜로디데이를 알리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싸운 날'은 사랑을 해본 연인이라면 누구나 다 경험해봤을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엠씨 더 맥스의 '그대가 분다', 포맨의 '안아보자', 벤의 '열애중'과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최성일과 민연재가 참여했다.
곡에 대해서 여은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며 "제목부터가 강하고 가사도 너무 쉽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은은 "멜로디데이 때 여리여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팀 색깔에 녹아들어야 하니까 아무래도 창법도 달랐다"며 "솔로 가수로서는 파워풀하고 호소력 짙은 감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멜로디데이가 아닌 솔로 가수 여은의 강점에 대해 밝혔다.
여은은 솔로로 임하는 부담이 크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여은은 "제 목소리와 이름을 먼저 알리고 싶다. 멜로디데이 때 활동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제가 지금 잘한다면 사람들이 멜로디데이 예전 곡들도 찾아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홀로서기에 나선 여은의 첫 솔로곡 '싸운 날'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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