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카더가든이 컴백 앨범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카더가든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앨범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카더가든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내가 존경하는 뮤지션들이 본인 삶을 많이 투영해서 앨범을 만들었는데 나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 삶을 투영한 첫 앨범이 됐다"라며 "내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유년 시절에 대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흘러가자는 생각을 많이 하려는데 예전에 보는 내 모습을 자연스러워야 하고 억지로 뭘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번 앨범의 사운드는 내가 좋아했던 록 음악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앨범을 만들 때 내 정서가 슬프지는 않았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거짓을 넣지 말자고 생각하고 가사도 썼다"라고 덧붙였다.
카더가든은 이어 "'더 팬'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프로그램 출연 이후 많은 관심에 만족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세대를 가리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고 록 사운드를 더욱 제대로 꾸리는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것도 내 목표"라고 답했다.
카더가든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2번째 정규앨범 'C'를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꿈을 꿨어요'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꿈을 꿨어요'는 서러움 반, 그저 사랑은 아니었던 카더가든의 유년기가 담긴 곡. 카더가든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레트로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카더가든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더 팬'에서 최종 우승, 대중적 인지도를 넓힌 이후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나무', 지난 6월 발매한 '우리의 밤을 외워요'를 통해 신흥 음원 강자로 거듭났다.
한편, 카더가든은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총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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