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우주소녀가 신곡 '버터플라이'로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우주소녀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네버랜드(Neverland)'와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네버랜드'는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를 비롯해 '홀라(HOLA)', '팬터마임(Pantomime)', '바램 (Where You Are)', '불꽃놀이 (Tra-la)', '우리의 정원 (Our Garden)'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동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어른들의 동화"라고 소개한 이번 앨범은 소녀가 어른이 돼 가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중심에 담았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시작부터 청량하다. 도입부 일렉기타 리프부터 코러스에서 시원하게 터지는 곡의 전개는 여름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진다.
가사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했다. "날아 like butterfly 화려하진 않아도 자유로워" "Fly like a buttefly 조금 다쳐도 괜찮아 더 높이 날 거니까" 등의 가사는 동화적 상상력을 엿보게 한다.
특히 '버터플라이'는 누구나 겪어봄직한 감정을 담은 점이 매력적이다. "왜 빛나는 것들은 시간이 갈수록 바래지는 걸까" "난 이 반짝이는 지금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처럼 공감도 높은 가사는 한 번만 들어도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시각적 요소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뮤직비디오 속 우주소녀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나비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나풀거리는 의상과 화려한 팔을 이용한 안무도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간 우주소녀는 '비밀이야' '라 라 러브(La La Love)' '부기 업(Boogie Up)' '이루리' 등 다채로운 분위기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바. '버터플라이'로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우주소녀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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