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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월드, 유작으로 빌보드 정상..美 올해 최다 판매고

발행:
이정호 기자
주스 월드/사진=인터스코프 레코드 공식 트위터
주스 월드/사진=인터스코프 레코드 공식 트위터


지난해 사망한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의 유작이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다.


빌보드는 지난 19일 주스 월드의 정규 3집이자 사후 첫 앨범인 '레전즈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가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한 주 동안 49만 7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나온 앨범 중 최다 판매고를 올린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가 기록한 44만 4000장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밖에도 주스 월드는 핫 100 최신 차트에서 무러 17곡이 차트인됐으며, 이중 톱10에는 5곡을 올렸다. 핫 100에서 톱10에 5곡을 동시에 올린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드레이크(Drake)와 비틀즈(Beatles) 밖에 없다. 주스 월드는 자신의 유작 앨범 이름처럼 '전설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주스 월드는 힙합씬을 대표하는 래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향년 21세. 특히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 OST 앨범에 수록된 '올 나잇'(All Night)에 참여해 국내 K팝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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