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출신 A씨가 전신마취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SBS '8뉴스'는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 대신 전신마취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하며,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이 약물을 구입하려다 하다가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마약 사건과 관련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대마초와 에토미데이트를 처방 없이 판매하는 불법판매상을 수사하다 A씨가 연관돼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마약을 사거나 사용한 적은 없고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모발 마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치료 목적으로 처방 받은적은 있지만 불법으로 구매한 적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중독성·환각성이 입증되지 않아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과량 투입할 경우 호흡 정지가 올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앞서 가수 휘성이 이 약품을 사용하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고, 지난 4월 에토미데이트 26병을 구매한 바 있다. 휘성은 처벌을 면했으면 판매상만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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