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9' 출연 래퍼가 추가로 대마초 관련 사건에 연루돼 방송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엠넷 제작진은 22일 "래퍼 랍온어비트가 과거 대마를 판매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라며 "랍온어비트의 '쇼미더머니9' 출연분을 이번 주 방송부터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랍온어비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네가 좋아하는 국내 래퍼들 (대마초) 다 피운다. 아직 안 걸린 것뿐이다. 난 재수 없게 팔다가 걸린 것"이라고 적으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랍온어비트는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면서도 "(내가) 한 말들에 대해 반성 사과할 생각은 없지만 DM이 너무 많이 와서 지웠다"고 쓰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 오왼 영웨스트 루피 블루 등의 대마초 흡입 정황을 파악하고 적발, 검찰에 넘겼다. 이 중 영웨스트만 재판에 넘겼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들 중 오왼이 '쇼미더머니9' 출연 사실이 알려져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쇼미더머니9'에서 1차 예선을 통과했던 오왼의 출연분은 삭제됐으며 결국 프로그램에서도 하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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