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 멤버로 활동했던 나동민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나동민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79년 따로 또 같이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따로 또 같이는 고인과 고 이주원, 전인권, 강인원 등 4인조로 결성돼 1988년가지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따로 또 같이는 '맴도는 얼굴', '내 님의 사랑은' 등 서정적 발라드로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오른 대표적 포크 뮤지션이다. 고인에 앞서 동료 멤버였던 이주원이 2009년 세상을 떠났고 고인은 미국으로 이민했다.
또한 강인원은 지난 2015년 따로 또 같이 팀을 재결성하며, 오마주의 의미를 더했다.
뒤늦게 부고를 접한 강인원은 "나와 동갑내기 친구이며, 남다른 음악적 향기가 느껴지는 뮤지션이었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강인원은 따로 또 같이에 대해서도 "수줍은 나동민, 너그러운 이주원, 덤덤한 전인권, 고운 강인원이 각각 따로 모여 합 집합을 이뤄, 당시 가요사적 변천에 가교 역할이 된 그룹이었음을 자부한다"라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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