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성운이 새 앨범의 콘셉트가 '처연한 섹시미'가 담겼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9일 오후 4시 컴백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성운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앨범 'Mirage'를 발매한다.
하성운의 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했던 '트와일라잇 존'(Twilight Zone)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하성운은 "지인들에게 곡을 들려드렸더니 다 좋다고 해서 실제로 공개가 됐을 때 더 공정한 심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작업을 하고 모니터도 하는 편이다. 내가 원하는 보컬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확고해서 좋다고 해도 바꾸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성운은 "이번 앨범은 내 연약한 모습과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은 앨범"이라고 정의하고 "여기에 섹시함도 담긴 앨범이다. 처연한 섹시미가 담겼고 이를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My Moment', 'BXXX', 'Twilight Zone'까지 그간 솔로 데뷔 후 발표한 3장의 미니앨범이 하성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Mirage'는 나에 더해진 너, 즉 우리가 이어진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환상처럼 다가와 강렬하게 스며드는 하성운 표 음악이 담겼다.
신기루라는 뜻 그대로 'Mirage'는 안개처럼 희미한 세계, 혹은 신기루처럼 아스라한 누군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나타낸 앨범. 전반적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혹은 함께하는 공간과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하성운이 앨범 프로듀싱과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신비롭고 아련한 느낌의 타이틀 곡 '그 섬'(Forbidden Island)을 시작으로 따뜻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촛불'(Candle light), 청량하고 밝은 분위기의 '2000 Miles', 하늘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 '행성'(Without you), 애절하면서 담담한 '말해줘요'(Talk to me)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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