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욱 "혼술송 대표주자? 실제론 술 거의 안 마셔요"[★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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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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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감성'을 노래해온 황인욱이 또 한번 소주가 생각나는 슬픈 이별 발라드로 돌아온다.


1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한잔이면 지워질까'를 발표하는 황인욱은 곡 발매에 앞서 최근 스타뉴스와 만났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컬 트레이너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그는 2017년 7월 '취하고 싶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의 곡이 노래방 차트 톱 10에 들며 지금의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눈에 띄어 계약을 맺게 됐다.


그의 가수 데뷔곡 '취하고 싶다'는 인터넷 방송으로 음원을 발표하는 콘텐츠의 일환이었다. 애당초 노래방 차트를 노리고 쓴 곡은 아니었지만, 인터넷 방송과 버스킹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노래방 차트에도 오르게 됐다.


"'취하고 싶다'는 술을 마실 때 틀어놓기 좋은 곡을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주변에 먹방을 하는 BJ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이 방송을 할 때 BMG처럼 사용하게끔 만들었는데, 노래방 차트에서도 사랑을 받으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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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장마차'와 '이별주'까지, '혼술송' 시리즈로 사랑은 받았지만, 사실 황인욱은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주량은 소주 두 병~세 병정도라고 하지만 목 관리를 위해 거의 마시지 않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언제 노래할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성인이 돼서도 술과 담배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특히 술을 마시면 목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많이 신경을 쓰게 돼요."


연애 스타일도 주량만큼 반전이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고 매달리는 가사들과 달리, 지나간 인연에는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다고.


"제 연애 스타일이요? 연애를 한 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웬만하면 오래 연애하는 스타일이에요. 헤어질 때도 안 좋게 헤어지진 않아요. 무난하게 연애 해왔고, 헤어진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편은 아니에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매달려 본 적은 한 번 있지만, 어쩌다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이어가다가 그랬던 것 같아요. 새벽에 '자니?' 이런 카톡은 안 보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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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하는 신곡 '한 잔이면 지워질까' 역시 일명 '소주감성'이다.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슬픈 감성을 담았다. 앞서 '취했나봐'로 잠시 달달한 고백송을 부른데 이어 다시 한번 이별곡이다. 황인욱은 "겨울이기도 하고, 제 목소리가 이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또 한 번 이별 노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뷔 곡부터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한 황인욱은 '한잔이면 지워질까' 역시 작사 작곡을 비롯해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가 이번 곡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지루함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는 "숨을 쉬는 부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글자를 추가한다거나, 악기가 조잡하게 들리면 과감하게 빼버리거나, 디테일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디도 어렵지 않게 써서 중독성 있는 훅이 입가에 흥얼흥얼 머금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곡이 많은 이들에게 불리길 바랐다.


2017년 정식 가수로 데뷔 후 3년 넘게 활동하며 '술라드'(술+발라드)라는 음악적 정체성도 생겼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그는 "술라드는 제 정체성이기 때문에 이걸 버리고 다른 걸 하기보다는, 계속하면서 다양한 장르도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가수로서 황인욱의 향후 목표는 자신의 음악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이다. 최근 긍정적으로 사고방식이 바뀌며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음악으로 좋은 에너지를 느끼길 바랐다.


"제 노래에 공감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신나게 부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노래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예요. 많은 분들이 제 곡을 통해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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