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 상습 마약 혐의..등돌린 비투비 팬덤 "퇴출시켜!"[★NEWSing]

발행:
공미나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대마초를 상습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에게서 팬들도 등을 돌렸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비투비 팬 갤러리 이용자들은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투비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정일훈은 지난 21일 채널A 보도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정일훈은 해당 기간 동안 약 1억원 가까이 대마초 구입에 썼고, 계좌 추적이 쉽지 않도록 구매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등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일훈의 대마초 흡연 혐의는 지난 8년간 큰 사고 없이 활동해 온 비투비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끼쳤다.


이에 팬들이 나서서 그의 퇴출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그의 거취와 비투비의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한펴 정일훈은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다음은 비투비 갤러리 성명문 전문


아이돌 그룹 BTOB의 팬 커뮤니티 BTOB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21일 한 언론은 BTOB의 멤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어 수사를 받다,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보도와 관련하여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일훈은 입대를 앞둔 지난 5월 2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했던 팬들을 기망한 처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BTOB 갤러리 일동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BTOB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BTOB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2020년 12월 22일


BTOB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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