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고(故)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
故 전태관은 지난 2018년 12월 27일 7년간 신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56세.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2년 뒤 어깨로 암이 전이돼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전태관의 아내 김영기 씨도 암 투병을 하다 전태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은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과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은 전태관 김종진 2인조 밴드로 재편, 1988년 1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국내 밴드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해 1주기 당시에는 봄여름가을겨울 리유니언 빛과소금이라는 이름으로 빛과 소금 장기호 박성식과 김종진이 33년만 새 미니앨범 '동창회'를 발매해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올해는 2주기를 맞아 김종진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앨범 수록곡 '보고싶은 친구'를 다시 부른다. 이 곡은 27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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