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가 3만 회원 시대를 열었다.
5일 음실련에 따르면 JTBC '싱어게임'에 참가해 '63호 가수'로 화제를 모은 가수 이무진이 음실련의 2만 9999번째 회원이 됐다.
이무진은 '싱어게임'에서 경연 1라운드 곡으로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열창하며 유튜브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다크호스다. 최근 TOP6에 진출하며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음실련은 잠재회원 발굴을 위해 음악 관련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SNS 가입상담창구를 통해 잠재회원을 영입하고 있다. 이무진 또한 SNS 가입상담창구를 통해 음실련에 가입하게 됐다.
음실련에는 음반, 음원을 냈거나 참여했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저작인접권료 수령 및 다양한 복지제도, 침해대응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무진은 이번 가입을 통해 2018년에 발매한 '웹툰 고양보이스 OST' 수록곡 '산책'에 대한 저작인접권료도 받게 될 예정이다. 음실련은 과거 음악이 이용된 내용(최근 5년 가량)에 대해서도 저작인접권료를 소급받을 수 있다.
음실련 3만 번째 회원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데뷔 28년차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시카고', '맘마미아', '아가씨와 건달들'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높은 인지도와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다.
최정원은 최근 '나의 사람아' 싱글 앨범 발매 및 고(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하는 등 새롭게 음원을 공개하며 음실련에 가입하게 됐다.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뮤지컬의 여왕 최정원님을 3만 번째 회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작년 말 최정원님의 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유하도 음실련에 가입하면서 모녀지간이 함께 회원이 된 점 또한 뜻깊게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음악실연자들을 위해 음실련이 계속적인 권리보호 및 음악활동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딸 유하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게 실연자연합회 가입이다. 자기 음악의 권리를 지켜주는 대한민국의 대표단체라는 것을 알고 우선적으로 가입했고, 저 역시도 딸의 권유 덕분에 이렇게 가입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수, 연주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음실련에 존경을 표하며,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 분들과 뮤지션들을 위해 콘서트를 통해 위로하고 싶다"고 3만 번째 가입 소회를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3만 1번째 회원이 됐다. 김태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차이콥스키 음악원 그리고 뮌헨 성악가곡 반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국제 콩쿠르 1위, 아니마토 국제음악콩쿠르 1위,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5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콩쿠르 1위를 수상한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이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음실련의 가입상담을 통해 가입한 김태형은 이번 가입을 통해 2018년에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The Portrait'에 대한 저작인접권료도 소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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