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운 음악" 슈퍼주니어, 정규 10집으로 맞이할 '르네상스'[종합]

발행:
공미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 사진제공 = 레이블SJ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슈퍼주니어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 사진제공 = 레이블SJ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슈퍼주니어가 유쾌한 에너지를 채운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지난해 12월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10집은 세 차례 연기 끝에 이날 팬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이특은 앨범 발매 연기에 대해 "좋은 퀄리티로 인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며 "오늘 발매될 앨범을 통해 왜 늦어졌는지 그 이유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앨범이 연기되면서 멤버들도 불안함이 없지 않았다. 이특은 "팬분들도 초조하셨겠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서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똘똘 뭉치자고 했다. 평소엔 안무 연습하면서도 티격태격했는데, 이번 앨범은 물 흐르듯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 모두 정규 10집이라는 점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은혁은 "요즘 미니앨범, 싱글 위주로 발표하지만 저희는 공들여서 10곡 이상으로 꽉꽉 채운 앨범을 낸다"며 "타이틀곡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 앨범은 '더 르네상스'라는 타이틀처럼 '슈퍼주니어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를 비롯해 포함해 '슈퍼', '번 더 플로어', '패러독스', '클로저', '우리에게 (The Melody)', '사랑이 멎지 않게 (Raining Spell for Love) (Remake ver.)', '미스터리', '같이 걸을까 (More Days with You)', '하얀 거짓말 (Tell Me Baby)'까지 팝,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10트랙이 담겼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 사진제공 = 레이블SJ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슈퍼주니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특은 "예전에 활동할 때는 유행했던 장르가 있으면, 그걸 따라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 생각하니 함께 활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대에서 즐겁게 놀며 '슈퍼주니어스럽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하우스 파티'는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흥겨운 디스코 팝곡이다.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에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팬데믹으로 지친 이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달한다. 은혁은 "슈퍼주니어스러운 노래"라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곡은 '마마시타'(MAMACITA) 이후 7년 만에 유영진 작곡가가 손을 댄 타이틀곡이다. 이특은 "원곡이 있었는데, 유영진 이사님이 슈퍼주니어 색깔을 녹여 멋지게 탈바꿈해줬다"며 "오랜만에 함께 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신곡에는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도 많은 의견을 냈다. 예성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하우스파티'를 들어보더니 비트와 가사에 의견을 내줬다"며 "덕분에 세련된 곡으로 탈바꿈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희철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구체적인 의견을 많이 내줬다. 그런데 우리 채팅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지 요즘은 말씀이 좀 없으시다"고 덧붙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 사진제공 = 레이블SJ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오랜만에 개인 활동이 아닌 단체로 활동하는 만큼, 멤버들도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려욱은 "개인으로 활동할 때는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멤버들과 활동하면 노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특은 "'덜 미안 미'라는 말이 있다"며 "슈퍼주니어는 덜 미친 사람은 있어도 안 미친 사람은 없다. 함께 있으면 정신없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번 활동도 미친 사람들처럼 열심히 미치도록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5년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를 맞은 슈퍼주니어. 긴 시간 활동하며 슈퍼주니어에겐 역사적인 순간도 많았다. 은혁은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한 순간을 떠올리며 "당시만 해도 K팝이 아시아에 국한된 문화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 콘서트를 계기로 유럽까지 영향력을 넓힌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는 다양한 매력과 꾸준한 활동을 꼽았다. 규현은 "팬들이 한 멤버를 통해 슈퍼주니어를 알게 됐다가 다른 멤버로 옮겨가서 좋아한다"며 "돌아가면서 좋아할 수 있어서 오래 좋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성은 "꾸준히 쉬지 않고 도전하고 앨범을 내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희철은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을 "꾸준한 재계약"이라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규 10집을 "원점" 혹은 "새 시작"이라고 표현한 슈퍼주니어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다. 동해는 "슈퍼주니어의 음악이나 콘서트, 인터뷰 등을 보면 우리만의 유쾌함과 색깔이 확실하다. 이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슈퍼주니어라는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고 바랐다.


정규 10집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활동도 예고했다. 이특은 온라인으로 공개가 예정됐던 다큐멘터리의 극장 상영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내용을 더 보완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전국 영화관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심었다.


또 은혁은 "단체 활동도 있지만 유닛과 솔로 다양하게 활동할 것 같다. 바쁘게 달릴 준비를 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예성이 조만간 솔로 활동을 하고, 려욱도 새로운 뮤지컬을 준비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과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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