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한복 디자이너 "하이브 요청, 일부 악성 팬 항의로 경매 취소..아쉽다"

발행:
문완식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무대 의상 경매 취소 배경과 관련 디자이너가 입장을 밝혔다.


김리을 한복 디자이너는 마이아트옥션 경매에서 지민이 입었던 한복 출품을 취소한 것과 관련 지난 29일 "(주) 하이브 측의 취소 요청과 일부 악성 팬분들의 항의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경매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리을 디자이너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김리을 디자이너는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방탄소년단 분들의 국위선양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라며 "저 또한 디자이너로서 6년 동안 300정도의 한복을 만들어 오면서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한국을 대표하시는 분들께 돈 한 푼 받지 않고 제 사비로 한복을 만들어 드려왔습니다. 이번 경매 또한 중국이 한복이 자기네 꺼다라고 우기는 시기에 우리나라 고미술 대표 옥션인 마이아트 옥션에서 정말 좋은 제안을 주셔서 한복경매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 이번 경매는 취소됐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리을 디자이너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김리을 디자이너의 작품인 지민의 한복은 미국 NBC '더 투나잇 쇼'의 'BTS Week'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IDOL)무대에서 지민이 착용한 개량 한복 정장으로, 무대를 압도한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미(美)를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시작가 500만원으로 경매가가 예정됐다.


지민의 한복 경매는 국내외 40~50개 매체에 보도될 만큼 화제였지만 경매 진행 예정이었던 마이아트 옥션은 지난 22일 경매 당일 공식 SNS를 통해 경매 취소 입장을 밝혔고, 갑작스러운 경매 취소에 궁금증을 불렀다.




김리을 디자이너가 지민의 한복 의상 경매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방탄소년단 지민 팬덤은 경매 취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민의 팬들은 "그룹내 다른 멤버의 악성 개인 팬계정들 소행"이라며 지민의 한복 경매가 취소 되자 트위터에 관련 해시태그를 통해 악성 개인 팬의 퇴출 요구 글을 올려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올리는 등 분노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팬들은 "우리 고유의 한복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그동안 소속사 사칭을 일삼아 왔던 악성 개인 팬들로 인한 것인지, 소속사의 요청이 맞는지 사실 확인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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