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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래 "눈여겨보는 후배 선우정아..앞으로 '내 음악'도 하고파"(인터뷰③)[스타메이커]

발행:
공미나 기자
[스타메이커](142) 이홍래 프로듀서
[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이홍래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홍래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작곡도 하시고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시지만, 여러 음악 작업 중에 편곡 쪽 비중이 가장 높으시네요.


▶세션으로 데뷔해서 연주 쪽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이것저것 많이 하다 보니 지금처럼 작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누구나 한길을 가다 보면 어떤 점에서 아쉬움이 있긴 해요. 후회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편곡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저작권료든, 사회적 시선이든 작곡자에 못 미쳐요. 지금 K팝을 전문으로 친구들은 대부분 공동작업 형태라 작·편곡 구분 안 돼 있거든요. 저희 세대 때는 작곡과 편곡이 구분돼 있었어요.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편곡이 성향에 잘 맞다고 느끼시는 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음대를 나왔는데, 음악에서 멜로디를 만드는 것과 음악을 구성하는 것을 구분 짓거든요. 후자가 이를 테면 리듬, 화성 악기 같은 걸 구성해서 음악을 실질적으로 만들고 표현하는 걸 말해요. 전공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오케스트라 악기를 좋아한 영향도 있고요. 멜로디를 만드는 건 제 양에 안 차 더고요. 예전에 대학 졸업 후 곡을 써보겠다고 했을 때 보컬에게 어울리는 멜로디와 악기에 어울리는 멜로디에 혼동이 있던 적이 있어요. 혹시 작곡을 더 본격적으로 한다면 영화음악이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케스트라나 이런 쪽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뮤지컬 세, 네 편 정도에도 음악감독으로 이름 올리셨고, 영화 OST 쪽도 많은 작업을 하셨어요. 요즘 '기생충', '오징어 게임' 같은 국내 드라마, 영화 OST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영화 음악 감독 쪽으로도 조금 더 꾸준히 활동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영화와 뮤지컬 음악은 발만 담근 정도예요. 음악감독으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선 제가 움직여야 할 부분들이 있어요. 음악감독 쪽도 짜인 틀 같은 게 있어서, 제가 들어가기엔 진입 장벽이 살짝 있는 것 같아요. 몇 번 더 시나리오 받고 데모를 만들고 있는데 영화가 엎어진 경험은 있어요. 하하. 요새 워낙 K-무비도 대세잖아요.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보는데, 영화 음악을 들으면 국내 작품에서 음악의 테크니컬 부분들에 많이 놀라요. 정말 다들 뛰어나요.


이홍래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BTS 등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에 대해서는 음악계 대선배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


▶BTS 저도 참 좋아해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악의 위상을 드높여 주는 팀이니까요. 다만 K팝 시장으로 봤을 때 아이돌 위주라는 점에서 다양성이 조금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이날치, 씽씽 같은 조금 더 한국적인 음악을 하는 팀들도 참 좋아해요. 두 팀 다 '타이니 데스크'에 나온 영상을 정말 좋게 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악적으로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방탄소년단 같은 월드클래스급 가수가 더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성 측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대한민국만의 색깔이 더해져서 새롭게 창출하는게 필요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주목하는 후배 뮤지션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선우정아가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봄처녀'라는 가곡 편곡해서 싱글을 들었는데, 너무 창의적 스타일리시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카두(정재원)라는 친구도 있는데, 굉장히 앞선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친구예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처럼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요즘은 '내 음악'이라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어느 날 생각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걸 많이 해보지 못했구나' 싶었어요. 저 같은 중견 뮤지션들이 간혹 과감하게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앨범을 내는데, 고무적이었어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4,50대 뮤지션들도 의식이 깨어있다면 음악적 감각이 시들거나 촌스러워지지 않더라고요. 또 하나 계획은 보컬 트레이너를 하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함께 책 공동집필을 준비 중이에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잘 맞고, 후배들과 협업도 계속하고 싶고요.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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