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스테파니가 남자친구 브래디 앤더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20일 bnt 화보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스테파니는 근황에 대해 "후배들에게 곡을 써주고 프로듀싱도 한다. 그리고 발레리나로서도 활동하고 최근엔 직접 제작한 보디 로션을 론칭해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쁘다"라고 답했다.
직접 개발에 참여해 보디로션을 론칭한 것은 특이한 행보였다. 스테파니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2년이 걸렸다. 평소 발레를 할 때 남자 무용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건조하다고 너무 리치하거나 오일리한 것을 바르면 미끄러져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쓰려고 개발했다(웃음). 향도 남녀 모두 좋아할 수 있게 계속해서 투표에 투표를 거듭했다. 정말 애정이 갈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사업이라는 게 생각보다 정말 너무 어렵더라. 그래도 가수와 공통점은 있다. 신뢰를 주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조금 더 탄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연예계 활동 17년 차를 맞이한 스테파니는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묻자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쉽다. 어릴 땐 그냥 내 몸을 혹사시켜가며 열심히 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아니다.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진짜 프로였다. 그게 후회된다"고 답했다.
23살 연상의 야구선수 출신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중인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에 대해 "세대 차이는 크게 못 느낀다. 아무래도 미국 사람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과 다르게 나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성격이 순수하다. 너무 순수해서 오히려 내가 답답하게 느낄 때가 있다(웃음)"고 답했다.
스테파니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내년엔 앨범을 꼭 내고 싶다. 내가 만든 곡을 다른 가수들에게 주긴 했는데 정작 내 앨범을 못 냈다. 이게 너무 아쉽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꼭 보여주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계가 정말 너무 어렵다. 얼른 시국이 안정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를 묻자 스테파니는 "단순한 연예인, 가수 스테파니가 아니라 종합 예술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음악, 춤, 발레 등 다방면으로 잘하고 선한 영향력을 떨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본인이 가진 멋진 꿈을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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