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가 한국 밴드 최초로 미국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선다.
양 측 소속사에 따르면 잔나비와 안녕바다는 오는 7월 27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K인디 뮤직 나이트' 공연에 참여한다.
'K인디 뮤직 나이트'는 링컨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한국 인디음악 초청 공연으로, 한국문화원과 뉴욕 대표 문화 예술 공연장 링컨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잔나비와 안녕바다는 각각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별빛이 내린다'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과 재즈, 클래식 등을 주로 공연한 링컨센터는 2021년이 돼서야 처음 K팝 공연이 이뤄졌을 만큼 보수적인 성격을 띈 공연장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두 밴드가 한국을 대표해 무대에 오르며 K인디의 음악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서프라이즈 소식을 예고하는 5월 10일 디데이 알림 티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보컬 최정훈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프로듀싱을 맡아 웰메이드 음악 세계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JTBC 뮤직 예능 '뜨거운 싱어즈'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녕바다는 링컨센터 공연 이외에도 미국 영화사 BlockPond Productions의 투자와 Suddenly Pictures 제작으로 'I cross the sea with You (가제) '. 제목의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도 준비 중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동, 서부를 오가며 안녕바다의 첫 미국투어기를 생생히 담을 예정이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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