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이번엔 성시경곡? 연일 불거진 표절 의혹에 "입장 정리 중"[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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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유희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희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30년 음악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일본 영화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한 이후, 이번엔 유희열의 다른 곡이 또 다른 일본 곡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곡은 성시경이 부른 'Happy Birthday to You'(2002)과 '안녕 나의 사랑'(2008)이다. 'Happy Birthday to You'는 1998년 발표된 일본 록밴드 안전지대 보컬 겸 싱어송라이터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곡과 유사하다는 비교가 나왔다. '안녕 나의 사랑'은 2007년 발표된 일본 가수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GREEN DAYS'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Happy Birthday to You'는 유희열이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도맡았으며, '안녕 나의 사랑'은 유희열과 성시경이 공동 작곡, 작사는 유희열, 편곡은 황세준이 맡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안테나는 20일 스타뉴스에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14일 소속사 안테나 SNS를 통해 류이치 사카모토의 속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 사이의 표절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유희열은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면서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한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발표 당시 나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희열의 사과 후 음악 관련 종사자들은 그의 과거 음악에 대한 표절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나섰다. 유튜버 가치는 유튜브를 통해 유희열이 2013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발표한 'Please Don't Go My Girl'이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public announcement)의 'Body Bumpin'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피아노 작곡가 준조도 유튜브를 통해 유희열의 '내가 지켜지는 시간'과 류이치 사카모토(원곡 엔니오 모리꼬네) '1900'의 유사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잇단 표절 의혹에 휩싸인 유희열이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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