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청장은 24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병역 의무)는 BTS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젊은 청년들의 제일 큰 화두는 공정이다. 병역을 면탈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없애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가는 구나'라고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병역 자원이 점점 줄어드는 게 병무 행정의 제일 큰 문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자원을 군에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냐가 제일 큰 숙제"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입영 신청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6월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며 방탄소년단은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다. 그러나 1992년생 진이 올해 연말까지 반드시 입대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병역 특례 필요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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