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할로윈 파티 참사 사고 여파 속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전격 취소됐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30일 공지를 통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다"라며 "이에 따라 오늘 저녁 7시부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가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부산시도 이날 오전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축제 일정 등을 논의하고 "이날 오후 7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에서 발생한 최악의 할로윈 파티 압사 사고 여파 등으로 결국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고, 티켓 환불 등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부산시는 오는 11월 5일 역시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예정됐던 부산불꽃축제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 11월 5일에는 열지 않을 계획이라면서도 연기 및 취소 여부는 오는 31일 결정한다고 알렸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공식입장 전문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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