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Polaroid) '런던보이'(London Boy) 발매한 가운데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줬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멜론'에는 '임영웅 [POLAROID] 발매 기념 무물보 공개♥#임영웅 #멜론스포트라이트'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은 임영웅의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 발매를 기념해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해 임영웅이 직접 답변을 한 인터뷰다.
임영웅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한 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물보 시간입니다. 그럼 우리 '영웅시대'는 물론 많은 팬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 바로 살펴볼까요?"라고 말했다.
먼저 임영웅은 무불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번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 '런던보이' 발매와 관련한 '앨범 준비 중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나 에피소드'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제 첫 자작곡인 런던보이의 에피소드가 가장 생각이 좀 나는 거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런던보이'가 영국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곡이긴 하지만 영국에서 쓴 곡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에 돌아와서 쓴 곡입니다"라며 "그날 비가 왔거든요. 영국에 대한 영감이 확 갑자기 떠올라서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쓰게 된 그런 곡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의 매력'이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둘 다 사랑에 관련된 곡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떠올리면서 듣거나 또는 부를 수 있는 그런 노래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타이틀곡 킬링 파트 한 소절'을 부탁하자 "'런던보이'의 한 파트인데, '셰익스피어, 처칠, 비틀즈, 숀 코네리, 해리포터, 데이비드 베컴 모든 게 있어'. 저는 여기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휴 그랜트라는 배우가 나온 '러브 액추얼리'라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인데. 저도 되게 인상이 깊어서. 이 가사는 꼭 넣고 싶다는 생각에 넣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이번 앨범의 별명을 다섯 글자로 만든다면?'이라는 질문에 "리.얼.임.영.웅!"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제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면서 진짜 제 노래다 보니까 진짜 나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라고 말했다. 첫 자작곡 '런던보이'에 대한 설명이었다. 또 "동시에, 덩달아 '폴라로이드' 또한 진짜 내가 쓴 곡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실제로 가사 수정에도 제가 조금 참여를 했고"라며 "두 곡 다 진짜 임영웅의 감성이 들어있는 곡이기 때문에. 진짜 임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무대 전 꼭 하는 행동이나 루틴'에 대해선 "저는 목을 지킬 수 있는 거라면 정말 모든 걸 다 하는 것 같아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좋은 차를 마시거나. 너무 무리해서 목을 풀지 않는다거나. 온몸에 긴장을 많이 푼다거나. 그리고 든든하게 밥을 먹는다거나. 저는 뭐 여러가지 다 하기 때문에. 그냥 일상대로 하는 것이 루틴이 돼버린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도전해보고 싶은 커버곡?'에 대해서는 "많죠. 너무 많은데. 엣날에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너무나도 유행했던 곡들. 버즈 혹은 SG워너비 그런 선배님들의 곡들을 되게 많이 해가지고 탁! 보여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라며 "이제 또 월드컵 시즌이니까. 렛츠 고, 렛츠 고 투게더. 이거 진짜 좋아했거든요"라고 했다.
임영웅은 '좋아하는 계절'을 묻자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여름에는 제가 땀이 좀 많은 스타일이다보니까 땀이 많이 나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겨울은 땀이 안 나고 , 축구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약간 초겨울? 늦가을? 이쯤? . 그때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이라고 밝혔다. 남다른 '축구 사랑'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임영웅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챙기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식사를 건강하게 하는 거, 그리고 운동을 하는 거. 그 두 가지가 간단해 보이지만 가장 핵심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또 '평생 축구 금지VS평생 한식 금지'라는 질문에 "오마이갓!"을 외치면서 '평생 한식 금지'를 선택했다. 이어 음식은 많아요. 전 세계에 한식 안 먹고 잘 사람들 많습니다. 축구 못 하고는 못 살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팬 사랑도 이번 무불보에서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는 '진짜 호남 평야에서 콘서트 해주세요'라는 질문에 "실제로 제가 뭐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호남평야. 대여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연락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면서 "매년 콘서트 준비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팬 분들 모실 수 있을지 행복한 고민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언젠가는 할 수 있다면 수많은 팬분들, 저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있는 그런 콘서트를 해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요즘 꽃혀있는 것, 최대 관심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연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발성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수업을 받고 있고, 친한 형과도 계속해서 발성 연구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여행을 다시 간다면 재방문 하고 싶은 나라'에 대해 묻자 "아, 프랑스에 다시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프랑스 일정은 뮤직비디오 찍는 아주 짧은 일정이었어서 자유롭게 여행을 못했었는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면서,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아서 '파리 보이'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재치를 더한 답변을 했다.
임영웅은 "여기까지 우리 영웅시대와 그리고 수많은 팬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에 답해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저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 충분하셨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알고 싶고, 궁금하고, 그렇습니다. 우리 서로 만나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11월 26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22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저의 신곡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영웅은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임영웅의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 그리고 런던보이 함께 하시면서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시 만나겠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임영웅이었고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건행."이라고 했다.
한편, 임영웅이 지난 15일 발매한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 '런던보이'는 공개 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 임영웅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임영웅은 오는 2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2022'에 출연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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