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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나얼 "결혼식 축가 어울리는 노래 작업 생각도"[일문일답]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싱어송라이터 나얼이 '걸음을 멈추는 날'로 이별 주제 팝 발라드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나얼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Ballad Pop City' 마지막 프로젝트 넘버 '걸음을 멈추는 날'을 공개한다.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걸음을 멈추는 날'은 이별을 주제로 한 컨템퍼러리 팝 스타일의 발라드로 서정적인 피아노, 스트링 선율과 함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대중들이 공감할 만한 장치와 요소들이 들어 있는 곡.


'Ballad Pop City'는 나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진행된 프로젝트 앨범. 이별이라는 첫 번째 주제로 1990년대 감성의 발라드곡들이 펼쳐졌다. 나얼은 지난 연말 성시경 '아픈 나를'에 이어 지난 2일 태연 '혼자서 걸어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나얼 일문일답


Q. 많은 분들이 나얼 씨의 음악 소식을 기다렸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Ballad Pop City'와 'Soul Pop City' 곡작업 때문에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Q. 'Ballad Pop City'에 참여한 가수 성시경 씨와 태연 씨, 그리고 나얼 씨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라인업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여러 가지로 많이 느끼고 배우는 아주 기분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함께한 뮤지션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Q. 이번에 진행한 프로듀싱 싱글 프로젝트의 타이틀이 'Ballad Pop City'인데,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Ballad Pop City'는 80~90년대가 절정이었던 우리나라 말이 잘 어울리는 멜로디컬한 팝 음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K-Pop 발라드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창력이 뛰어난 뮤지션들과의 협업 작업을 통해 사운드와 멜로디와 노랫말이 건강한 음악들을 계속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Ballad Pop City'는 대중적으로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또 다른 프로젝트 'Soul Pop City'보다 더 집중한 부분이 있다면?


▶'Pop'이라는 단어에 집중했고 그 단어가 말해주듯 대중들을 위한 곡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말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이 팝의 감성과 잘 조화되는 부분에 대해 특별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Q. 최근에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곡 작업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면 아이디어가 소진되었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것 같은데 만약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편이신가요?


▶특별한 대처 방안은 없어요. 지쳤다 싶을 때 다시 어떤 힘이 새롭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리스너로서의 자세가 배어있기 때문인지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서로를 위한 것'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되는 나얼 씨의 발라드 신보 '걸음을 멈추는 날'은 어떤 곡인가요?


▶'걸음을 멈추는 날'은 이별을 주제로 한 컨템퍼러리 팝 스타일의 발라드로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대중들이 공감할 만한 장치와 요소들이 들어 있는 곡입니다. 어떤 특정 인물이나 경험담이 표현된 곡은 아니고 그냥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관점이나 느낌의 바운더리 안에서 표현될 수 있는 단어나 멜로디를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신곡 '걸음을 멈추는 날' 작업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팝 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좀 더 직관적인 느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Q. 'Ballad Pop City'의 포문을 열어준 성시경 씨의 '아픈 나를'. 첫 번째로 공개되는 곡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요. 작업할 당시의 생각과 감정선이 궁금합니다.


▶성시경 씨의 감미로운 음색과 어울리는 멜로디와 단어들 그리고 90년대 사운드를 활용해 어렵지 않지만 고급스럽고 팝스러운 이미지의 곡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Q. 앞서 태연 씨 인터뷰에서 녹음 당시 "나얼 씨가 흡족해하셨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었었는데요. 두 번째 곡 '혼자서 걸어요'를 태연 씨 목소리로 처음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태연 씨는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감정을 전달하는 데 굉장히 탁월하다는 걸 느꼈어요. 또 녹음하는 내내 열정으로 가득 찬 매우 훌륭하고, 프로페셔널한 뮤지션임을 느꼈습니다.


Q. 이번 'Ballad Pop City'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Ballad Pop City'라는 제목이 정해졌을 때 알 수 없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프로듀서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곡을 가창해준 뮤지션들한테 감사한 마음도 들었고요.


Q. 'Ballad Pop City'프로젝트가 대중분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나요?


▶화성과 멜로디와 리듬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자극적이지 않은 한글 노랫말의 아름다움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성시경 씨 '아픈 나를'의 경우 나얼 씨의 가이드 버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번 '걸음을 멈추는 날'에서는 가이드 버전은 아니지만, 특별한 버전을 저희가 들어볼 기회가 생길까요?


▶'기억의 빈자리' 때 피아노 버전처럼 특별한 걸 생각하진 않았고, 녹음하면서 아카펠라 버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짧게라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Q. 많은 분들이 'Ballad Pop City'를 통해 다양한 곡들을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어떤 주제를 해보고 싶으신가요?


▶이번에 이별 주제를 한번 했으니까 다음에는 결혼식 축가에 어울릴만한 주제로 작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Q. 지난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바쁘게 달려오셨는데요. 남은 2023년은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여러 가지 전시도 잡혀있고 밀린 곡작업들도 있고 해서 계속 바쁘게 지낼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업들과 좋은 결과물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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