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힙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학력 위조 이슈로 한때 자신을 힘들게 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슈를 오랜만에 다시금 꺼내들었다.
타블로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통해 공개된 '에픽하이에게 진실을 묻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서 MC 김민수는 "우리가 스페셜 코너를 준비했다. 특히 타블로를 위해 준비했다. 코너 이름은 진실 혹은 거짓"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타블로는 "모두가 타블로의 진실을 좋아한다. 또 (진실을) 요구하는 거냐. 빌어먹을"이라고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피식대학' MC들은 "나는 타블로의 학력을 의심해본 적 있다"고 질문을 던졌고 타블로 미쓰라 투컷 모두 X라고 답했다.
이에 타블로는 투컷을 향해 "(내 학력을 믿은 게) 확실하냐. 왜냐면 너는 (내 증명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에 안 나왔다"라며 "당시 투컷은 군대에 있었다. 확률상 그 당시 한국인의 최소 30%가 그걸 믿었었다. 그러니까 세 명이니까"라고 말하며 투컷을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했다.
투컷은 "뭐 합리적인 의심이지"라고 답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 회원들이 스탠포드 대학교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한동안 곤욕을 치렀고 법정 공방까지 벌인 끝에 대법원 판결에서 타진요 회원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가 확정되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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