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캡, 틴탑 탈퇴 사과문 "내게 맞지 않은 옷..멤버들에 미안"[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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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그룹 틴탑의 새 앨범 'TEEN TOP EXITO'(틴탑 엑시토)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그룹 틴탑의 새 앨범 'TEEN TOP EXITO'(틴탑 엑시토)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틴탑 리더 캡이 팀 탈퇴를 결정,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캡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캡은 또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이날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C.A.P)의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이에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틴탑의 컴백은 남은 멤버들과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캡은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욕설과 담배 논란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그는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도 폭탄발언을 했다.


이에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해당 이슈 관련해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캡의 탈퇴를 알렸다.


틴탑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사랑한 아이돌로 재조명 받았고, 이 방송에 출연 후 음원 역주행과 함께 오는 7월, 3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사진=티오피미디어

캡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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