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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OST 콘서트', 홍콩-필리핀 이어 대만서 성황.."문화외교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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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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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OST가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재탄생하며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K-드라마 OST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는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가 지난 2024년 12월과 2025년 3월, 각각 대만의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개최됐다. 이 공연은 홍콩과 필리핀에 이어 열린 해외 투어로, K-OST 콘서트가 새로운 문화 교류의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장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부부의 세계', '킹더랜드' 등 대표 K-드라마 OST 명곡들을 풀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연주했다. 관객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감동'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열광했다.

지난 3월 가오슝 시립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두 번째 대만 콘서트는 가오슝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스트 오케스트라의 김미정 악장의 특별한 협연으로 이목을 모았다. 아이유의 '좋은날'을 비롯해 비롯해 BTS, NCT127 등 다수의 K-pop 앨범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등 수 많은 OST 앨범 녹음에 참여한 연주팀 융스트링의 리더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정 악장은 이번 무대에서도 섬세하고 강렬한 연주로 현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만 공연의 앵콜 무대에서는, 모스트 오케스트라가 최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발매한 '밤양갱'의 연주가 울려퍼지며 전 새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는 여러 K-pop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와 달리, 현지 오케스트라 및 현지 가수들의 참여가 가능한 콘서트인 만큼, 해외 오케스트라 및 유관기관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마닐라에서 열린 K-OST 필리핀 콘서트에는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양국의 가수가 함께 출연해 우호와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콘서트는 필리핀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최우수문화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K-OST 콘서트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 외교의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와 유연한 공연 구성력은 여느 K-콘텐츠와 달리 현지와의 협업이 가능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해외 문화 기관과 음악 단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공연을 제작한 모스트콘텐츠는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K-OST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OST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한 음원도 발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드라마 OST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2025년에도 국내외에서 다수의 OST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발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는 K-콘텐츠의 감동을 오케스트라라는 고품격 무대로 확장하며, 한류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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