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남다른 각오로 컴백해 서사 맛집임을 증명한다.
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DREAMSCAPE)' 이후 8개월 만이다. 천러는 "이 갈고 컴백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이번 앨범은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 엔시티 드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더블 타이틀곡 '칠러(CHILLER)'와 '비티티에프(BTTF/ 백 투 더 퓨처)'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마크는 "서사 맛집인 엔시티 드림으로서, 시간으로 말할 수 있는 앨범이라 더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 풍부하더라. 서사 맛집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호버보드를 통해 가장 빛나는 나를 찾아 나서는 시간 여행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제노는 "저희가 시간 여행을 하기 때문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지 않나. 핵심 장치는 호버보드"라고 덧붙였다. 또 런쥔은 "호버보드는 꿈의 상징이다.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비티티에프'는 시그니처 신스 베이스 위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듯한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칠러'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신스 특유의 질감,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가 인상적인 곡으로, 당당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잘 보여준다.
런쥔은 "'I am the Future(아이 엠 더 퓨처)'라는 가사가 반복되는데,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빛날 나를 대하는 확신을 담고 있다.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포부이자 이번 앨범의 키 메시지이기도 하고 더 의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엔시티 드림의 강렬한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제노는 "'비티티에프'는 곡명 그대로 시간 여행. 앨범의 핵심 콘셉트를 잘 드러낸 곡이다. 퍼포먼스가 강렬하다"고 귀띔했다.
지성은 "여태 췄던 춤 중에 체력소모가 가장 큰 곡이다. 1절만으로도 한 곡을 마친 것처럼 힘들었다.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민은 '칠러'에 대해 "드림의 색깔을 잘 드러낸 곡이 탄생한 거 같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했다.
더블 타이틀곡 모두 히트 메이커 켄지가 작사에 참여했다. 마크는 "더블 타이틀곡인 만큼 다르지만 이어질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무기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켄지 누나가 이걸 잘 살려준 거 같다. 확실히 차이는 있지만, 완벽하게 써준 켄지 누나에게 샤라웃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재민은 "'백 투 더 퓨처' 영화를 오마주 했다. 유니버설 픽처스에 정식으로 승인받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아울러 "데뷔곡 '츄잉 껌(Chewing Gum)'을 그때 침대에 있는 공간과 스타일링도 그대로 재현했다. 그걸 보고 아기 드림이들이 기억나서 팬분들이 많이 좋아하신 거 같다"며 "그때 드림이들에게 호버보드를 줬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스토리가 풀린다.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밖에 없는 거라 생각하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칠러'에 대해선 천러는 "백투더퓨처'에 이어서 나온다. 띠로라는 반려 로봇이 있는데, 이것과 재밌는 스토리가 담겼다. '칠러'인 만큼 절대 현재에서 즐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엔시티 드림은 지난 10일~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방콕, 홍콩, 자카르타,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재민은 "매번 공연장을 채워주시는 시즈니(팬덤명) 덕분이다. 모든 공연을 보신 분들이 드림 공연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투어로 새 앨범을 시작한 만큼 월드 와이드, 세계적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런쥔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하늘만큼 땅만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찬은 9주년을 앞두고 있다. 퍼포먼스를 보면 이번이 마치 데뷔앨범인 것처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시간에 상관없이 앨범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고 들으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성은 "상반기 때 조금 활동이 뜸했다면 하반기에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해찬은 "9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데뷔 9일 같은 열정 가득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앨범, 투어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연말에 재밌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간장게장 맛집'처럼 꽉 찬 한해로 보내고 싶다. 맛있게 드시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활동 목표에 대해 천러는 "성적보다 아쉬움이 없는 활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마크는 "해외에서 스타디움을 가보고 싶다. 온라인으로도 관람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온라인으로 보고도 재밌는 공연을 많이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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