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십센치(10CM)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여름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십센치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5.0'을 개최하고 음악으로 꽉 채운 시간을 선사했다.
'5.0'은 십센치가 지난 6월 진행한 소극장 단독공연 '4.99999999'에 이어 정규 5집 '5.0'을 발매한 직후 선보인 동명의 단독 콘서트다. 십센치는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흐름으로 음악과 이야기, 무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몰입감 있는 공연을 준비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십센치는 더블 타이틀곡 '사랑은 여섯줄', 'Monday Is Coming (Feat. BIG Naughty) (먼데이 이즈 커밍)'을 비롯한 정규 5집의 수록곡 무대를 다채롭게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십센치를 대표하는 히트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현장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여기에 십센치의 무대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VCR과 연출이 어우러져 무대 곳곳에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숫자 '5'를 형상화한 돌출 무대 디자인을 통해 정규 5집 '5.0'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등 관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십센치는 내공이 돋보이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생생한 라이브로 관객들과 교감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십센치 특유의 에너지로 다채로운 곡 분위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고, 진정성 있는 무대를 통해 감동과 여운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십센치는 공연 말미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8번째 MC를 맡게 됐다는 깜짝 소식을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부터 당당히 최다 출연 1위를 해서 어쩌면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너무 부담스러운데 제 이름을 걸고 MC를 맡게 된 만큼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고 밝히며 새 시즌의 막을 힘 있게 올렸다.
십센치는 지난달 30일 담백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이 녹아있는 정규 5집 '5.0'을 발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 같은 음악'이라는 십센치의 음악적 지향점에 맞춰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음악을 담은 이번 앨범은 리스너들의 호평 속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십센치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며 더욱 활발해질 향후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