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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뉴욕대 학비? 저작권으로 다 갚아..리사 '머니'가 효자곡" [인터뷰②]

발행:
이승훈 기자
빈스, 블랙핑크 리사 /사진=더블랙레이블, 스타뉴스
빈스, 블랙핑크 리사 /사진=더블랙레이블, 스타뉴스

가수 빈스(Vince)가 최고의 저작권 효자곡으로 걸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LISA)의 '머니(MONEY)'를 손꼽았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빈스의 새 디지털 싱글 '차차차 (CHA CHA CHA) (feat. 지드래곤(G-DRAGO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빈스는 현재 K팝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아티스트 겸 작곡가다. 태양, 전소미, 미야오, 올데이 프로젝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등 최근 결과물만 봐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노래들이다.


때문에 빈스를 떠올리면 '음악'이라는 한 분야에만 열중했을 것 같지만, 사실 빈스는 뉴욕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다. 물론 중·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어 취미로 프로그램을 찾아 작곡을 연습하긴 했다. 그러다 빈스는 뉴욕대 뮤직 비즈니스과가 '미국 내 과 순위 1위'라는 소식을 듣고 3학년 때 전과를 했다. '음악으로 길을 잡고 졸업해서 음악 회사에 입사해 일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졸업식 날, 빈스는 뉴욕대에서 나눠준 '학과별 연봉 순위' 팸플릿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빈스가 전공한 뮤직 비즈니스과가 거의 마지막에 있었기 때문. 당시 이를 본 빈스는 "학비도 못 갚겠다. 큰일났다"라고 생각, 부모님에게는 "전공을 살린 후 저작권법을 이용해 로스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로스쿨 시험을 본 빈스는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프로듀서 24를 만났다. 마음이 잘 맞았던 두 사람은 취미로 음악을 만들면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작업물을 올렸고, 친구들의 반응이 좋자 인디 아티스트로서 개인적으로 음원 사이트에도 음악을 업로드했다.


운이 좋았다. 테디가 더블랙레이블을 창립하던 시기에 빈스와 24의 음원을 사이트에서 발견, 곧바로 두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 인연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현재 더블랙레이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여기까지가 빈스의 음악 인생 초반부다. 다행히 뉴욕대 학비는 다 갚았다고 한다. 빈스는 "최근에 저작권으로 다 갚았다"라며 뿌듯해했다.


어마어마한 뉴욕대 학비를 다 갚을 수 있게 도와준, 가장 큰 저작권 효자곡은 무엇일까. 빈스는 "절대적인 금액으로는 어떤 곡이 가장 많이 벌었는지 잘 모르지만 제일 처음으로 '와~' 하고 큰 금액을 벌게 해준 건 리사의 '머니'다. 타이틀곡이 아니었는데 해외에서 바이럴도 많이 되고 글로벌에서 터지면서 내가 참여한 곡 중 처음으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도 올랐다. 저작권이 처음 들어왔을 때 '드디어 음악으로 벌고 사는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빈스의 새 디지털 싱글 '차차차'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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