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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 월드 투어가 하이브의 매출 실적에 미친 영향력 분석이 화제가 되면서 글로벌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제이홉 투어, HYBE 콘서트 수익 40% 차지"
하이브는 지난 6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콘서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한 1,887억 원을 기록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월드 투어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밖에도 세븐틴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으로 총 18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흥행 실적을 거뒀다.
19일 김현용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경제TV에서 이 실적을 언급하면서 2분기의 하이브 콘서트 수익 중 약 40%가 제이홉의 'Hope on the Stage' 투어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홉의 월드 투어는 2월부터 6월까지 33회 열려 약 5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16개 도시를 순회하며 로스앤젤레스와 멕시코시티에서 스타디움 매진을 기록했고, 6월 고양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같은 기간 하이브의 앨범 판매가 8.4% 감소한 상황에서도 콘서트 부문이 이런 큰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제이홉 투어의 임팩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팬들 "호비파워" 열광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팬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호비파워(Hobipower)"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그가 해냈다! HOS 투어는 K팝 아티스트의 가장 가치 있고 아이코닉한 투어로 남을 것이다. 퀄리티가 최상급이었다"고 트윗했다.
또 다른 팬은 "이것이 진정한 임팩트이고, 그가 회사나 팬들이 사주지 않은 상을 받는 이유다. 전문가들이 주는 중요한 상과 인정, 그런 것들을 호비는 항상 받을 것"이라며 그의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호비, 너는 항상 유명할 거야", "말 그대로 게임을 바꿨다", "퍼포머 레전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제이홉의 영향력은 투어 이후에도 계속됐다. 7월 독일 롤라팔루자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선 그는 6만 관객을 90분간 사로잡으며 "예술이자 문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팝스타 파워랭킹' 8월 차트에서도 18위에 올라 아시아 솔로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앨범 발매나 전면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 팬은 "'제이홉 이펙트'라고 불러야 한다. 그의 이름을 존경과 함께 말하라. 유일무이한 제이홉"이라며 그만의 독보적 위상을 강조했다.
'Hope on the Stage'는 제이홉의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와 'HOPE ON THE STREET VOL.1'을 기반으로 한 첫 월드투어로, K-pop 솔로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둘 수 있는 성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은 "사실은 사실이다. 호비 콘서트의 엄청난 영향력은 투어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재정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제이홉이 혼자G힘으로 다 해낸 것"이라며 그의 파워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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