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 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민규가 9명이 콘서트를 개최한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14일 오후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 'SEVENTEEN WORLD TOUR [NEW_]'를 개최했다.
이날 민규는 "9명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뒤숭숭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또 세븐틴 콘서트를 언제 해야 할까' 고민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이렇게 잘 준비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새 월드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문득 오늘 공연하면서 '멤버 한명한명이 다 다르구나' 싶었다. 그런 13명이 모여 합을 맞추고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힘든 걸 이겨내가며 활동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팀을 사랑해주는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더 꾸준히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우리가 조금 멀리 있고, 자주 못 보고, 떨어져있어도 항상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며 웃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9월·지난 4월 각각 군 복무를 시작한 정한·원우, 오는 15일·16일 육군 현역으로 각각 입대하는 우지·호시를 제외한 9명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13명 완전체가 함께 했다. 정한과 원우는 물론, 우지와 호시는 입대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머리를 짧게 자른 후 관객석을 채웠다.
세븐틴은 27일~28일 홍콩 최대 규모 경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을 찍고, 10월 북미 5개 도시와 11월~12월 일본 4대 돔을 돌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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