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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S.E.S. 재결합 입 열었다.."50세 이후로는 힘들지 않을까요"[인터뷰③]

발행:
윤상근 기자
"최근 재결합한 H.O.T. 무대 영상 좀 봐야겠네요..불화설, 해명할 시간마저 아까워"
S.E.S. 20주년 스페셜 팬미팅/사진제공=마이엔터테인먼트
S.E.S. 20주년 스페셜 팬미팅/사진제공=마이엔터테인먼트
/사진=바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바다 유진과 최근 연락은 하지 않았는가.

▶연락을 잘 하진 않아요. 너무 바빠서도 그렇고 그렇다고 서운한 게 있고 그런 게 아니라 옛날부터 자주 연락을 많이 하는 사이가 아니었어요.


-(불화설 손절설과 관련해서) 바다의 직언이라든지 몇몇 근거 때문에 아니라고 해도 안 믿는 느낌은 있었던 것 같다.

▶바다 언니가 또 리더니까 동생들한테 얘기한 것도 많고 그랬는데 언니가 라이브 방송으로 그 언급을 해가지고요. 또 그 타이밍에 제가 어쨌건 그런 안 좋았던 시기였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반박하고 싶지가 않아요. 반박할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우리가 (불화가, 손절이) 아니니까요. 물론 그 직언이 영향이 많이 컸고 저도 놀랐죠. 그래서 바다 언니 팬들이 제 인스타에 와서 "언니 말 좀 들으세요", "누나 제발 부탁 좀 드릴게요", "S.E.S. 재결합하려면 누나부터 좀 바꾸세요" 등 이렇게 연락이 오는데 저는 몰랐다가 바다 언니가 울면서 너 얘기에 대해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이후에 바다 언니랑도 이에 대해 이야기도 했어요. 언니가 갑자기 속상해서 그랬대요. 그래서 언니가 이후에 다시 라이브로 진짜 오해할 수 있으니까 얘기 좀 잘 해달라고 사과 방송을 또 해가지고 저는 또 악마가 되고 언니는 천사가 된 거예요. 결국 아무 말도 안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돼죠. 그리고 이제 막 바다랑 유진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니까 "슈는 왜 없냐" 이렇게 되고요. 저도 유진이랑 찍은 거 많거든요. 교회를 같이 다녀서요. 그렇다고 저랑 유진의 사진을 올리면 "바다는 또 없네?"라고 오해할 거 아니냐고요. 하하.


-S.E.S. 재결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솔직히 나이 들어서는 못하지 않을까요. 하하. 저도 상상을 해봤는데요. 50세가 넘어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요번에 H.O.T.가 오랜만에 뭉쳤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지 한번 보고 생각을 좀 다시 해볼게요. 하하.


-사업가로서의 삶은 어떠한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시카(CICA), 병풀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일본 베스트셀러 책 중에 '채소의 진실'이라는 책을 제가 한국어로 번역을 했었어요. 유기농과 관련해서 과연 어떤 게 유기농일까 생각하게 되고 그 책을 보면서 너무나도 잘못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나라가 유기농 채소에 농약을 안 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자연재배예요. 자연 재배는 썩지 않고 말라요. 그게 진짜 약을 안 친 거예요. 그리고 병풀은 이제 모든 쑥도 그렇고 여러 가지 효능이 다 있잖아요. 병풀이 모든 병을 치유한다고 해서 병풀인 거예요. 병풀에 대한 효능을 보면 논문이 진짜 많아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필요하겠다 했던 게 뭐냐면 뇌 영양소 역할을 해요. 스트레, 항우울증, 수면 장애, 기억력, 집중력, 치매 예방 등 뇌에 굉장히 필요한 영양소가 이 안에 들어 있어서 아이들 기억력에도 좋더라고요. 제가 힘들었을 때 우울증에 불면증도 너무 심했는데 이게 양약이 아니라 제가 더 관심을 가졌던 거예요.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을 한지도 1년이 안됐는데 잘 돼서 한국 판매에 이어 수출도 생각하고 있고요.


-재밌다던가 힘들다던가 하진 않나.

▶저는 되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하나하나 내가 알아야만 나중에 독립해서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사업가로서 목표는.

▶저는 진짜 제 회사가 토털 엔터 혹은 토털 예술, 그러니까 예술가들이 다 모여들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만들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 안에 전시회도 하고요. 앞으로 제 삶을 좀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과 많이 하면서 채우고 싶어요. 그래서 그들과 어떤 메시지를 세상에 던져주고 그런 것들을 하고 싶거든요. 진짜 그냥 예술하는 사람들 의 어떤 모임을 통해서 서로 배우고 또 서로 이 생각들이 또 다르잖아요. 놀이터처럼 다 와서 와인이나 맥주 한잔도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걸 저는 되게 좋아해요. 그런 거를 색다른 게 없을까, 흔하지 않은 건 없나 맨날 뭐 막 보고 좀 그런 게 저는 발달이 돼있는 것 같아요.


2025.09.26 가수 슈 인터뷰 /사진=이동훈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인가.

▶봉사활동은 한 달에 한 번씩 가고 있어요. 그들이 저를 기다리니까 저는 거기 가면 완전 스타예요. 하하.


-향후 활동 계획은.

▶영화든 앨범이든 방송 출연이든 순리대로 다 열어놓고 하려고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너무 이렇게 공개적으로 활동을 안 해가지고 이번에 강의하는데 진짜 멀리서 다들 오셨거든요. 그때 제가 너무나도 무심했던 게 아니었나, 그들이 오면 저도 좋았는데 그런 시간까지도 생각을 못했던 시기들이 있어서 항상 내 옆에 있어줬고 그 누구보다도 저를 응원해 주고 그들도 나를 보면 좋다고 하고 이런 것들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걸 보면서 더 많은 기회들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공식적으로 팬 사인회나 이런 게 아니라 서로 같이 어느 곳에 모여서 같이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이제 그런 거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면서 얘기하면 눈빛이 저도 모르게 초롱초롱해지고 그들도 초롱초롱해지고 이랬던 걸 생각하면서 공식적이지 않아도 이렇게 만나서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계기들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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