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추석, 역대급 긴 연휴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10월 3일 개천절부터 4, 5일 주말, 6일 추석에 9일 한글날까지 쭉 쉬는 날이다. 특히 11, 12일 전 금요일인 10일 하루 연차를 쓸 경우 무려 10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하다.
연휴가 긴 만큼 귀성길 차 안에서, 기차, 버스, 비행기 안에서 어떤 노래를 들을지도 나름 고민이다. '추석', '명절'에 대입해 들으면 또 새롭게 다가올 노래 5곡을 꼽아봤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내일에서 기다릴게'
'어린왕자와 여우'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곡을 이번엔 부모님, 조부모님, 친척이 모처럼만의 명절에 '나'를 기다리는 심경을 담은 곡으로 해석해 보면 어떨까.
반짝임에 현혹돼
네 손을 다 놓친 채
한참을 헤맨 뒤에
깨닫게 돼
오랜 너의 한마디
나는 믿어 we are meant to be
늦어져도 돼 난 늘 여기
내일에서 기다릴 테니
There'll be no more sorrow
I'll see you there tomorrow
떠올려 봐 너와 내 promise
반드시 널 알아볼 테니
내일에서 만나는 우린
함께 저 너머로
I'll see you there tomorrow
◆ 엔믹스 'DICE'
주사위 게임 'DICE'를 명절 윷놀이 혹은 카드놀이, 화투쯤에 빗대어 보자. 가족끼리 게임에 과몰입해 신경전도 벌이고 화합도 하는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이제 곧 시작될 challenge
아마 쉽지는 않겠지
긴장해 팽팽하게, babe
(Vamos amigos)
Y-e-a-h (I wanna go)
무한히 펼쳐진 Universe
사-이 (I wanna know)
끌리는 Card를 뒤집어
고민은 Nope, 어서 Pick it
1부터 N까지 선택해 봐
O.O 기대돼 나
Now open it up
(What a surprise!)
저 하늘 위를 surfing
이 바닷속을 flying
모든 걸 펼쳐도 좋아 Are you ready?
All-in now 시작해 봐
과감하지만 태연하게 Start it
Let's roll the Dice, ya!
판도를 뒤집어 완전히
던져봐 Nice shot
운명은 이 손안에 babe
눈앞에 열린 세상의 (yeah)
우리를 기대해
So tell me what you want, where you wanna go
Perfect 10 보다 높은 number
그 이상을 향해 Jump up
현실 같은 dream은 이젠 빠져나와
깨어나도 깨어나 더 수면 위를 날아 Fly high
그 누구도 가지 않은 미지의 camino
So exciting, I'm so excited
이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기대해 babe
Would you go with me?
Let's roll the Dice!
◆ 캣츠아이 'Gnarly'
소위 '대박', '쩐다'라는 뜻의 'Gnarly'를 뜻 그대로 봐도 좋지만, 동음이의어의 매력을 살려 명절 속 한껏 '난리' 난 흥겨운 분위기를 연상해 봐도 좋을 것이다. 명절과 버블티, 프라이드 치킨이라. 잔치가 따로 없다.
Boba tea (Gnarly)
Tesla (Gnarly)
Fried chicken (Gnarly)
Partyin' in the Hollywood Hills
This song (Gnarly)
Oh my god that new beat (Fucking gnarly)
Oh my god is this real? (Everything's gnarly)
Oh, we're in a session tonight gang gang
Oh, we're going out tonight gang gang
Oh my god this song is so lit congratulations
Now you be like gang
Gang gang gang gang gang
(Gnarly)
(Gnarly)
Everything's (gnarly)
Na-na-na-na-na-gnarly
Na-na-na-na-na-gnarly
Na-na-na-na-na-gnarly
(Everything's gnarly)
◆ 트리플에스 'Generation'
명절에 자는 낮잠이 그렇게 꿀맛인 거다. 기성세대, X세대, MZ세대, 알파세대 모두 모여 어울리는 이 시간이 오랜만이라 조금은 어색해도 어느새 마음은 따뜻해진다.
입에 하나 물어버린 Ice Cream
내 맘 속에 녹아버리니
끝이 없이 빠져 드는 Daydream
환상 속에 미로
나를 비춘 넌 Mirror
Ooh Yeah
La, La-La, La, La-La, La, La-La (TikTok Up)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La, La-La
여기에서 Together
무질서한 그대로
데카당스 이곳으로 날 던져 Generation
우린 지금 Together
낯선 느낌 그대로
부딪치고 깨져도 이 꿈에서 우린 Generation
Wah-Woo, Wah-Woo, Ah, Ah, Ah
나는 내가 좋은 걸 High
너의 관심 시선 하트까지
Wah-Woo, Wah-Woo, Ah, Ah, Ah
꿈일 거야 이 순간 그 달콤한 우린 Generation
◆ 비비 '왔다갔는교'
'왔다갔는교'는 비비가 실제로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온 일화를 쓴 곡이다. 이 곡은 성묘, 제사 때 그리운 어르신을 떠올리기에도 좋아 보인다.
밤새 그대 나의 꿈결에
수척한 미소를 띄워줄 때
어릿하게 남는 잔상에 괜히 쓱 손을 뻗어보아요
자주 와주지 그랬어요
왜 날 이리 외로워하게 해요
돌아 봐 주지 그랬어요
잊어버릴 것만 같아 다시 못 볼 것만 같아
나는 그저
네이비 새벽 유람선
표는 한장뿐 바라만 보네
아이보리 햇살에 마른
눈물 자국만 젖은 베개만 남아
아아 그대 왔다 갔구나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