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의미심장한 근황을 전했다.
민희진은 24일 자신의 SNS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소설책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책의 부제는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라고 적혀 있다.
1975년에 발표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언론이 한 개인의 명예와 인생을 파괴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성실하게 살아왔던 여인은 언론의 허위 보도와 그에 호응하는 군중에 의해 살인범의 정부, 테러리스트의 공조자, 음탕한 공산주의자가 되고 마는 과정을 보여준다.
민희진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쏘스뮤직 소속이었던 일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쏘스뮤직이 방치했으며, 어도어와 같은 모회사 하이브의 또 다른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이 뉴진스보다 먼저 데뷔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나겠단 입장을 밝혔다.
이에 쏘스뮤직은 "자신의 런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은 거짓이다. 쏘스뮤직은 민희진 당시 CBO의 런칭 전략을 카피한 적 없으며 민 CBO의 컴플레인 내용을 인정한 바도 없다"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 대표 민희진이 없는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한 후 잠시 독자활동을 펼쳤지만, 최근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뒤 모든 멤버가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린과 혜인에 이어 민지, 다니엘, 하니 역시 어도어로 돌아갈 것을 공식화한 것.
이후 민희진은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 각자의 색과 소리가 맞물려 하나의 완전한 모양이 된다. 이제 돌아온 이상, 이 다섯은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불필요한 분란과 해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라며 응원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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