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베리베리(VERIVERY) 강민이 '보이즈2 플래닛' 출연 이후 달라진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베리베리(동헌,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네 번째 싱글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and Found)'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리베리는 지난 2023년 5월 발매한 미니 7집 '리미널리티 – 에피소드.드림(Liminality – EP.DREAM)' 이후 2년 7개월 만에 컴백으로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멤버 동헌, 계헌, 강민은 데뷔 7년 차에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 플래닛(이하 '보플2')'에 출연하며 팀이 재조명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계현은 "감사함을 더 많이 느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좋은 모습,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비주얼적으로도 다이어트도 하고 많이 가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꿀 줄 아는 아티스트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2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37위로 탈락한 그는 "사실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있다는 자체로도 힘이 나더라. 두 멤버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탈락하고 나서도 강민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응원을 많이 했다. 강민이가 떨어졌을 때 저도 많이 울었다. 진심으로 응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이널까지 올라가 데뷔 코앞에서 탈락한 강민은 "승부욕이 진짜 심한데, 조금씩 사라지던 시기였다. 프로그램을 제안해주셨을 때, 엄청 큰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다. 팬분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 무대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에 나갔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결과물이 빛을 발한 느낌이었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저의 선택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저를 더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거 같아서 더 좋았던 거 같다"며 "인기를 순위로 매기고 하니까 욕심이 들었다. 못 해냈을 때 분하지만 또 최선을 다하는 저를 보면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젊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그는 다시 제안이 와도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다시 하면 1위를 해보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참가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함께 지켜보며 이들을 응원했다. 연호는 "라이브는 멤버 세 명이 나가게 되면서 저랑 용승이가 방송에 안 나가게 돼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점점 하게 되니까 멤버들을 응원하면서 다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멤버들이 돌아오지 않든 돌아오든 뭐든 열심히 해봤으면 했다.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보다 보니까 다른 분들을 응원하게 됐고, 프로그램에 빠져서 라이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승은 "멤버들이 힘든 도전을 하고 있을 때 '저랑 연호는 어떤 걸 할 수 있을까'하는 깊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 채택된 게 라이브를 통해서 멤버들을 응원하고, 노출될 기회를 마련했는데 많은 분이 라이브를 좋아해 주셨다. 같이 봤다는 거에 기뻤다. 저희 둘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만담 유튜버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유튜버 용승이 무슨 무대를 할 수 있을지 보여드리는 것이 하나의 숙제가 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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