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아이돌 노래에서 '이성애자', '동성애자'란 단어의 가사가 나온 적이 있던가. 아이들(i-dle,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이번엔 '모노'(Mono)란 주제의 묵직한 담론을 갖고 컴백했다.
아이들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를 발표했다. 아이들은 신곡 'Mono'로 8개월 만이자 올해 첫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Mono'는 지난해 5월 이들이 기존 팀명 '(G)i-dle'((여자)아이들)에서 'G'를 빼고 'i-dle'로 바꾼 것의 연장선상 메시지를 담는다. 이전 발표곡 'TOMBOY', 'Nxde' 등처럼 아이들은 특정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나', '우리'의 본질적이고 주체적인 자아를 노래해 온 바, 그룹명을 바꾼 뒤 이번에 더욱 뚜렷하게 '세상 이치의 본질 찾기'를 테마로 내세웠다.
'Mono'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질에 더욱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아이들만의 음악적 화법으로 풀어냈다. '우측'과 '좌측', '동쪽'과 '서쪽',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란 반대 비교에 얽매일 것 없이 단순하게 세상을 볼 때 더 큰 '사랑'을 느낄 수 있단 메시지다. 세대별, 성별, 출신별, 소속별 등 서로간의 급 나누기와 혐오가 팽배해진 세상에서 이번 아이들의 노래가 시의적으로도 큰 울림을 줄 터다.
You're from the right, or from the left
네가 우측에서 왔든 좌측에서 왔든
Whether East or West, whether straight or gay
동쪽이든 서쪽이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Every day and night, dance to your real vibe
매일 밤낮으로 네 느낌대로 춤을 춰
Turn the effects down, let it all fade out
이펙트를 내려 전부 사라지게 놔둬
Play the whole world in Mono
온 세상을 모노로 틀어
(La la la la la da, la la la la la la la la
(라 라 라 라 다, 라 라 라 라 라 라 라
La la la la la da)
라 라 라 라 다)
'Cause love is louder in Mono
사랑은 모노일 때 더 커
(La la la la la da, la la la la la
(라 라 라 라 다, 라 라 라 라
La la la la la la da la)
라 라 라 라 라 다 라)
'Mono'는 노래 구성도 미니멀한 '이지 리스닝' 곡이다. 중독성 강한 음색의 영국 출신 래퍼 skaiwater가 피처링에 참여해 아이들과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Mono'는 뮤직비디오 톤 역시 모노톤으로 완성한 반면, 퍼포먼스는 상당히 많은 수의 외국인 댄서들과 합을 맞춰 곡의 범세계적 전달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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