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
음악 프로듀서 컨퀘스트(Konquest)가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하 알디원)의 데뷔 앨범 수록곡 '시나몬 쉐이크'(Cinnamon Shake) 작업기에 대해 밝혔다.
최근 스타뉴스는 작곡가 컨퀘스트와 만나 음악 작업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래퍼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비지, 우원재, 주노플로, 비비 등의 곡에 참여하며 힙합 음악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컨퀘스트는 이후 김재중, 알디원, 마마무 휘인, 블리처스, 82메이저, 웨이커 등 내로라하는 K팝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추며 음악 스펙트럼을 한층 다채롭게 꾸려왔다.
최근에는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2플래닛' 데뷔조 알디원의 데뷔 앨범 '유포리아'(EUPHORIA)의 마지막 트랙인 '시나몬 쉐이크' 작·편곡에 참여했다.
'시나몬 쉐이크' 작업에 대해 컨퀘스트는 "처음 컷(판매) 연락을 받았을 때는 의외로 조금 담담했다. 곡이 선택됐다가 빠지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차분해지려고 하는 편이다. 이 곡은 현재 내가 소속된 유피뮤직(UP Music)에 들어가서 처음 참여한 해외 캠프에서 작업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를 만들 때부터 누군가를 타깃으로 정해서 작업했다기보단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의 음악을 제한 없이 즐겁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작업한 화지(Hwaji)형과 Hugo Andersson도 같은 마음으로 멋진 탑라인을 완성해줬다"고 설명했다.
알디원 멤버들의 목소리가 얹어진 '시나몬 쉐이크'를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컨퀘스트는 질문을 받고 "사실 랩 파트의 플로우가 상당히 복잡해서 녹음할 때 힘들겠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멤버 분들이 너무 잘 구현해 주셔서 고마웠다. 특히 의도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랩 파트 중간에 'Uh!' 하는 애드립이 약간 '웅!' 하는 느낌으로 귀엽게 연출된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시나몬 쉐이크' 무대 영상은 빠짐 없이 챙겨봤다. 활동곡이 아니어서 오히려 하나하나 소중하게 10번씩 돌려봤던 것 같다. 음악을 만들 때 생각했던 안무의 움직임과 감정 표현들이 잘 표현된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간 참여했던 수많은 앨범 혹은 곡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에 대해서도 묻자 컨퀘스트는 래퍼 큐엠(QM)과 함께한 앨범 '한나'(Hannah)를 꼽았다.
그는 "'한나'는 아이러니하게도 K팝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앨범이기도 하다"며 "프로듀서가 주체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고 기획하는 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깨닫게 해준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범의 수록곡인 '다음에'라는 곡이 이후 내 커리어에 자리 잡은 여러 작법의 뿌리가 되는 곡이다. 당시에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고 큐엠과의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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