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도피성 출국설이 제기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표 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세계 공항, 이민국, 언론에 대한 경고 : 한국국적의 도망자, 전 국정원장 원세훈이 귀하의 국가에 들어가기를 모색할 수 있다(Alert to airports, immigrations and press in the world: A Korean fugitive, "Sae-Hoon Won", former chief of KCIA, may seek entry to your soil)"며 영문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표 전 교수는 "대한민국 국정원의 전임 원장이었던 원세훈은 심각한 범죄 혐의로 고발되어 있다"며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국, 혹은 다른 국가에서 그의 입국을 허용한다면 귀하의 정부는 심각한 범죄자를 첩보에 이용하기 위해 감싸주었다는 의혹을 사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름다운 섬에서의 촬영 중에 원세훈 트윗을 해야 했던 상황이 화가 난다"며 "원세훈 씨도 이제 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조사에 임하시길. 이제부턴 거짓말 버리고 솔직하게. 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찰대 교수직을 사직한 표 전 교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를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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