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조양호 회장 뭐라든 2월1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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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기자
박창진 사무장./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박창진 사무장./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스케줄에 나와있는대로 2월1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출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스튜디오 출연, 오는 30일 박사무장의 계속 근무여부를 묻기위해 법원이 증인으로 채택한 조양호 회장의 답변이 어떠하든 예정대로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진사무장은 “제 개인의 권리다. 아무리 오너라하더라도 저에게 특별한 징계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출근을 막을 수 없는 일이고. 여지껏 성실히 임해 왔던 직원인데 그걸 강탈해 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한 저의 권리를 행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인의 출근결심에 대해 박창진사무장은 “어떤 힘에 의해, 혹은 권력에 의해, 혹은 재력에 의해서 소수자인 사람들의 권리나 인권은 강탈되어도 된다. 그리고 그런 (힘 센)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 혹은 포기하는 게 당연하다라는 모습이 보여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만약에 제가 여기에서 저 스스로 그런 강탈됨을 방관한다면 오롯이 저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기 때문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측 변호인단이 항로변경과 허위진술 강요가 없었다고 변론한데 대해 박창진사무장은 “항로변경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어를 닫고 이륙전까지는 항공법위반이 안된다는 잘못된 개념을 심어줄 위험이 있다”며 변론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허위진술 강요는 분명히 있었다며 “그 부분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거짓된 변호를 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거대 재벌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버텨내는 힘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자존감이라는 부분이다. 자존감이라는 걸 타인에 의해서 강탈을 당하는 것도 문제지만 스스로 그 강탈을 당하는 행위를 방관하는 것조차 옳지 않은 일이지 않나라는 게 제 가치관이기 때문에 저 자신은 제가 지켜야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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