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에 물린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사육사가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49분경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 모 씨가 사자에 물렸다. 당시 사자에 물린 김 씨는 맹수마을 점검 차 방문한 동료에 의해 발견됐으며, 다리를 비롯해 여러 군데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동물원 전체를 폐쇄한 상태였기 때문에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이후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김 씨는 의식이 없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지 약 1시간 반이 지난 뒤 김 씨는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