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구로 열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 뷔, 日 인기 랭킹 1위 '싹쓸이'

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의 주요 인기 랭킹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열도에서 남다른 인기를 빛냈다.

뷔는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본 인기 아이돌 랭킹 사이트 '네한'(NEHAN)에서 실시한 남자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231주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한국 배우 인기 랭킹 사이트 '비한'(BIHAN)의 '20대 한국 배우' 부문에서도 22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K컬처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보드'(K-board)의 'K팝 아이돌 인기 랭킹'에서는 187주 연속 1위, '한국 드라마 남자 배우 총선거' '꽃미남 선거'에서는 전 기간에 걸쳐 1위를 차지했다. K팝 정보를 다루는 '케이팝 주스'(KPOP JUICE)에서도 데일리는 물론 전 기간에 걸쳐 1위, 즐겨찾기 등록 부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 다시 불붙은 K컬처의 아이콘답게 뷔는 X(구 트위터), 일본 구글 트렌드에서 한국 스타 중 최다 언급량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뽐내며 화제성의 중심에 서있다. 뷔가 지난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시구에 나선 모습은 연일 일본 미디어의 메인 뉴스를 장식했다.

뷔의 다저스 시구 뉴스는 일본 공중파 방송을 비롯해 야후재팬, 라인의 뉴스 메인을 점령했으며, 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니폰, 데일리 스포츠, 니칸 스포츠 등 5개의 일본 스포츠 신문은 1면에 발행했다.

시구가 끝난 후에도 일본 방송에서는 연일 뷔의 시구 장면을 다시 내보내고 있다. 일본의 유명 모델 겸 배우 히라코 리사는 SNS에 뷔의 시구 영상과 함께 "뷔가 시구를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티켓을 구입했다"라며 "다저 스타디움에는 뷔가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콘서트장과 같은 함성이 쏟아졌으며 팬들뿐만 아니라 다저스 팬들도 모두 뷔를 촬영하며 흥분했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히리코 리사가 쓴 시구 직관 후기는 경기가 끝난 후인 29일 일본 라인 뉴스 메인 톱에 오르며 식지 않은 열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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