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중 구조물 붕괴..1명 사망-8명 중경상

발행:
전상준 기자
용인시 교각 붕괴 현장. /사진=뉴스1
용인시 교각 붕괴 현장. /사진=뉴스1


용인시 처인구 교각 설치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뉴스1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18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리 교각 설치 현장에서 교각 콘크리트 타설 과정 중 상판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9명의 근로자들이 추락했고 건설자재 등에 깔렸다.


총 16명의 근로자 중 사고현장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7명은 대피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근로자 중 이모(67)씨는 숨지고 최모씨 등 8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은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헬기 등 장비 35대와 특수대응단, 구조·구급대 등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한편 해당 공사는 용인 남사~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도로 공사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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