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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완구 총리 사퇴해야..朴 대통령도 남미순방 미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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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에게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도 남미순방을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스1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에게 단 한 푼 받은 게 없다고 밝혔는데 바로 탄로 날 거짓말이었다"면서 "이완구 총리는 더 이상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은 당장 수사에 착수하고 1억 원을 받을 걸로 드러난 홍준표 지사도 즉각 소환해 수사해야 한다"면서 "지금 수사를 머뭇댄다면 검찰마저 국민의 불신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고 좌고우면 하지 말고 수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윤근 대표는 "안보를 책임지고 나라를 이끌어야 할 나라 지도자들이 의혹에 휩싸여 국민들이 불안하다"며 "이제 권력 핵심 중 대통령 한 분을 제외하고 핵심 다수가 의혹에 연루돼 있다. 이보다 더 큰 안보 위협 요인은 없다"고 박근혜 정부를 공격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번 초대형 비리를 보면서 새누리당의 '차떼기' 본질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새누리당이 물귀신 작전으로 물타기하려고 한다면 더 엄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완구 총리에 대한 금품 제공 주장까지 나오면서 야당은 핵심 측근이 모두 연루됐다는 이유를 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유은혜 대변인은 "전대미문의 권력 비리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해외순방을 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측근 비리로 나라에 난리가 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말 안 된다. 박 대통령에게 순방 일정 연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에 열릴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당에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김기춘, 이병기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이 올라 있는 만큼 운영위를 개최해 이를 직접 추궁하겠다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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