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최승희' 석예빈, 오는 4일 '최승희의 아리랑' 공연

발행:
국재환 기자
석예빈(18)이 오는 4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서 '최승희의 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사진=문화예술통합연구회
석예빈(18)이 오는 4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서 '최승희의 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사진=문화예술통합연구회


7세 때 국립국악원 예악당 최연소 단독으로 최승희의 춤을 완벽 재연, 화제를 모은 무용신동 '리틀 최승희' 석예빈(19)이 12년 만에 최승희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석예빈은 최승희 104주기를 기념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초립동, 보살춤, 등 최승희의 대표작품을 재현하는 '최승희의 아리랑' 공연을 가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승희가 당시에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한 그녀의 노래 '이태리 정원'이 3D영상과 함께 공연되며, 석예빈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된 라이브 공연도 준비된다. 3D영상과 더불어 100년을 거스르는 라이브무대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우리 한국무용의 신화를 찾아가는 매우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승희의 아리랑' 공연은 한국 최고의 홀로그램 기술을 보유한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했다. 정 대표는 정교한 3D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한국무용과 영상의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했다.


석예빈. /사진=석현수 감독


비보이나 현대무용 등은 미디어가 결합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전통춤은 새롭게 해석된 결과물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연예인 위주로 이뤄진 한류 시장에 한국 전통 콘텐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작업이다. 정해운 대표는 "100년 전 한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최승희의 한국무용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K콘텐츠 작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3D 홀로그램 공연에서는 최승희의 여러 작품 중 '초립동' '진주무희' '도라지' '보살춤' '물동이춤' '아리랑조'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게 될 진주무희 독무는 북한에서 1950년 초연 후 65년 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의 교수이자 광주비엔날레 위원장인 박양우 교수는 " '리틀 최승희' 석예빈의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의 맥을 이어갈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대하며, 남북 문화예술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국악인 장사익도 석예빈의 춤을 봄날 꽃 찾아 춤추는 꽃나비에 비유하며 아름답고 향기로운 몸짓이라는 극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항주에서 진행됐던 '아리랑-중국을 두드리다' 공연. /사진=석현수 감독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석예빈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중국 항주에 위치한 1만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초청공연 '아리랑-중국을 두드리다'라는 타이틀로 고리 타악을 비롯해 세계적 비보이그룹 갬블러와의 협연 무대를 진행했다. 이 공연에 참석했던 중국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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