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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정두영, 대전교도소서 탈옥시도..성공 직전 검거

발행:
박수진 인턴기자
대전교도소 /사진=뉴스1
대전교도소 /사진=뉴스1


대전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연쇄살인범 사형수 정두영(48)이 탈옥을 시도하다 검거됐다.


28일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대전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 성공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영은 교도관에 의해 발각 직후 검거됐다.


정두영은 길이 4m의 사다리를 제작한 뒤 이를 이용해 교도소 담벼락을 넘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도소는 철조망, 감지센서, 콘크리트 담벼락 등 총 3개의 담벼락을 설치했으나 정두영은 감지센서 담벼락까지 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감지센서 경보가 울렸고 출동한 교도관에 의해 붙잡혔다. 이 사다리는 정두영이 교도소에서 탈옥을 위해 틈틈이 만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두영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강도행각과 9명을 살인한 혐의로 지난 2001년 천안에서 체포된 뒤 사형이 확정된 바 있다.


한편 법무부 측은 대전교도소 관계자들을 이번 일로 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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