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핵심 증인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 앞서 안민석 의원등 야당위원들로부터 국정조사를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은 새누리당 간사 이완영 의원은 "민간인 증인 추가 채택에 대해서는 합의됐다. 그동안 불출석한 최순실, 우병우 등 핵심 증인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서 집중하고, 다른 날을 잡아서 그분들을 추후 협의로 일정 잡기로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석희 증인 채택은 하태경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요구를 했다. 이완영 안이 아니다.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완영의원은 "휴대폰이 뜨거워 사용할 수 없다. 후원금을 18원씩 보내고 영수증을 달라는 식의 문자 등을 많이 받았다"며 여론에 시달린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 간사직 사퇴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3차 청문회에는 김영재 원장을 비롯해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이병석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상만·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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