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2·대한항공·세계랭킹 12위)이 16강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1계단 높은 하시모토 호노카(일본·11위)를 꺾었지만, 8강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은 7일 중국 하이커우에 위치한 우안리버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 여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왕만위를 상대해 게임 스코어 2-4(1-11 3-11 13-11 5-11 14-12 5-11)로 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4강 진출에 실패,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2승 1패를 거두며 16강 무대를 밟았다. 16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11위인 하시모토. 그리고 신유빈은 하시모토를 상대로 3-2(11-6 6-11 8-11 11-7 11-7)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만리장성은 높았다. 특히 신유빈은 1게임에서 단 1점밖에 뽑지 못한 채 상대에게 기선을 내주고 말았다. 2게임 역시 3득점만 올린 채 3-11로 패배, 수세에 몰렸다.
그래도 신유빈은 허무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3게임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게임에서 5-11로 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5게임에서 재차 듀스 끝에 14-12로 승리, 승부를 6게임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 5-11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신유빈의 패배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앞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강전에서 쑨잉사(중국)를 상대해 1-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3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4명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쳤다. 국가대표 선발전과 일정이 겹치면서 한국은 이미 국가대표 티켓을 거머쥔 신유빈과 김나영, 남자부 장우진(세아)까지 3명만 대회에 임했다. 각 조 1위와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 모두 고배를 마시며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장우진은 부상 여파로 조별리그서 기권을 포함해 3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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