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소추에 대해 "탄핵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57) 등 3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담긴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한 뒤 브리핑을 열고 "사실관계와 법률관계를 전부 다툴 것"이라며 극히 일부분에 대해서만 혐의보다 사실관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답변서에 "헌법 위반은 인정되기 어렵고, 증거가 없어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2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탄핵사유에 포함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불행하지만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이 변호사와 전 법무공단 이사장 손범규(50·28기) 서성건(56·17기) 채명성(38·36기) 변호사 등 4명이 선임됐다. 이들은 앞으로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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