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8일 새벽 문형표 이사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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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뉴스1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뉴스1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0,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28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28일 오전 1시 45분쯤 문 이사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옛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기금운용본부 소속 투자위원회 결정만으로 찬성을 의결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합병반대 권고도 무시했다.


그런데 문 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구속기소),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지시를 받고 국민연금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오후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수석도 소환해 조사했다.


문 이사장을 체포한 특검팀은 합병 찬성 의결에 복지부가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 여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문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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