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전훈 연예인야구단 스마일 귀국…이대호도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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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사이판 주니어 팀과의 경기 후 /사진=한스타미디어 제공
사이판 주니어 팀과의 경기 후 /사진=한스타미디어 제공


이봉원 감독이 이끄는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이 3박 4일간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스마일 김인기 총무는 "이봉원 감독님 덕분에 날마다 포식했다. 요리사 자격증이 있는 감독님께서 매일 아침 짜장밥, 짜장면, 북어해장국, 미역국, 탕수육, 떡국 등을 직접 해주셔서 꼬박꼬박 잘 먹었다"고 말하며 "맛도 기가 막혔다"고 덧붙였다.


스마일 선수들은 오전에는 주로 관광과 골프를 즐기고 오후에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담금질했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인 훈련차 사이판에 왔다가 스마일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한편 사이판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 9일자 현지 신문에 '한국의 연예인 야구팀이 사이판에 훈련하러 왔다(Korean celebritie's baseball team trains on Saipan)'라는 제목으로 현지 주니어팀과 스마일팀이 연습경기 후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스마일 야구단은 사이판 한인회와 현지 주니어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져 모두 승리했다. 한편 현지 주니어 팀과 경기(15-12 스마일 승리) 후 스마일 선수들은 야구 장비와 유니폼 등이 부족한 주니어 팀에게 스마일이 가지고 있던 모든 야구 장비와 유니폼을 기증했다고 한다. 유니폼까지 모두 벗어준 박준용 선수는 야구장에서 속옷 바람으로 다른 선수에게 옷을 빌리러 다니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마일은 유니폼을 모두 현지 주니어 팀에게 기증해 오는 3월 열리는 '제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를 위해 새 유니폼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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